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육아 분담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 되었습니다.
오늘은 워킹맘 3년 차로서 실제 겪은 갈등과 시행착오, 그리고 결국 정착하게 된 육아 분담법을 공유합니다.
🧩 1. 역할보다 ‘인식’을 먼저 맞추세요
“나는 돕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거야.” 이 말이 부부 모두에게 진심으로 납득되어야 합니다.
공감이 없는 분담은 오히려 갈등을 키웁니다.
- “나는 회사보다 집에서 더 힘들어.”
- “나는 집에 와서 숨 돌릴 틈도 없어.”
서로의 피로를 비교하지 않고,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.
🗂️ 2. 시간으로 나누지 말고 ‘상황별 책임’으로 나누세요
시간표 분담은 예외 상황에 약합니다.
그래서 더 실용적인 방법은 상황 중심 분담입니다.
상황 | 책임자 |
---|---|
어린이집 등원 | 아빠 |
병원 방문 | 엄마 |
주말 외출 기획 | 아빠 |
야근 시 대체 육아 | 유동적 대응 |
유연성 있는 책임 체계를 만들면 서로 지치지 않습니다.
📆 3. 매주 10분 ‘육아 회의’로 리셋하세요
일주일에 한 번 10분이면 충분합니다.
- 지난주 가장 힘들었던 일 1가지
- 고마웠던 행동 1가지
- 다음 주 예상되는 일정 공유
이 짧은 회의 하나로 갈등이 대화로 바뀝니다.
🧺 4. 가사 외주화는 감정 분담입니다
로봇청소기, 식기세척기, 밀키트…
“비싸서 아깝다”보다 “감정 소비를 줄여준다”는 관점이 중요합니다.
- 정기 청소 서비스
- 반찬 배달
- 건조기 세트
시간과 감정을 아끼는 데 투자하세요.
🔁 5. 반복되는 일은 ‘고정 담당’으로
매일 반복되는 일일수록 고정 담당자를 정해 스트레스를 줄이세요.
- 이유식 조리 – 엄마
- 아기 목욕 – 아빠
- 잠 재우기 – 엄마
단, 서로의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 교체가 가능해야 오래 갑니다.
😮 6. “몰라서 못했어”는 금지어
“몰라서 못했어”는 책임 회피입니다.
육아는 스스로 학습해야 하는 영역입니다.
검색하고, 질문하고, 연습하세요.
💬 7. 말하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습니다
“눈치껏 해줘야지”는 육아에서 통하지 않습니다.
지쳤으면 말하고, 고마우면 표현하고, 바꾸고 싶으면 제안하세요.
말하지 않으면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.
✅ 우리가 만든 분담표 (실제 운영 중)
업무 | 엄마 | 아빠 |
---|---|---|
기상 후 첫 수유 | ✅ | |
어린이집 준비 | ✅ | |
이유식 조리 | ✅ | |
목욕 | ✅ | |
주말 외출 기획 | ✅ |
✔️ 완벽한 분담보다, 서로가 지치지 않도록 버텨주는 분담이 중요합니다.
❤️ 마무리 – ‘같이 한다’는 감각을 잃지 마세요
맞벌이 육아는 누구 하나만 잘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.
함께 버티고, 함께 조율하고, 함께 성장하는 경험입니다.
오늘 이 글이 부부 사이에 작은 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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