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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아정보

첫 어린이집 보내기 전,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들

by smartbrief 2025. 8. 16.

아직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낸다는 건

부모에겐 걱정, 불안, 죄책감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일입니다.

하지만 아이의 사회성, 부모의 재충전, 가족의 밸런스를 생각하면
어린이집 등원은 분명 필요한 선택이기도 하죠.

오늘은 “첫 어린이집 보내기 전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것들”
현실적인 시선으로 정리해드립니다.

🧠 1. 부모의 마음 준비가 먼저입니다

아이보다 먼저 불안한 건 사실 부모입니다.
CCTV를 붙잡고 하루를 보내거나, 아이보다 먼저 울기도 하죠.

“나는 아이를 믿고 있는가?”
“이 과정이 결국 아이를 위한 것임을 이해하는가?”

저 역시 처음엔 하루 종일 CCTV를 보다 지쳤습니다.
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어요. “내가 편해야 아이도 편하다”는 것을요.

🏫 2. 어린이집 선택 기준 – 시설보다 사람이 중요

  • 교사 수와 안정성: 교사 1인당 아동 수, 근속 연수
  • 일과표 구성: 놀이, 간식, 낮잠 비중 확인
  • 소통 방식: 알림장, 사진 공유, 상담 가능 여부
  • 위생 상태: 손 씻기, 장난감 관리, 실내 공기
  • 첫인상: 선생님의 표정과 말투, 아이들 분위기

📌 실사례: 저는 더 낡은 시설이었지만, 선생님이 아이 이름을 바로 외워준 곳을 선택했습니다.
결과적으로 적응도 빠르고, 아이도 매일 잘 갔습니다.

🎒 3. 어린이집 준비물 체크리스트

준비물 체크
여벌 옷 (2~3벌)
물티슈
실내용 슬리퍼 or 실내화
이불세트 (낮잠용)
기저귀 or 팬티
수건, 물통, 수저
복약 지시서 (약 복용 시)

✔️ 모든 물품엔 이름표 필수!
네임스티커나 도장을 미리 준비하세요.

🕊️ 4. 적응기간은 꼭 ‘단계별’로

날짜 적응 방식
1일차 부모 동반 1시간 머물기
2일차 혼자 1시간 등원 (놀이 위주)
3일차 점심 식사까지 참여
4~5일차 낮잠 포함 반일 등원
이후 전일 등원 진행

📌 주의: 아이마다 적응 속도는 다릅니다. 조급해하지 마세요.
느린 아이라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게 아닙니다.

😢 5. 분리불안,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

아이가 우는 건 ‘이별’이 두려워서입니다.
이때 중요한 건 부모의 태도입니다.

✔️ 이렇게 말해주세요:

  • “엄마는 꼭 데리러 올 거야.”
  • “선생님이 옆에 계셔. 걱정하지 마.”
  • “지금은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야.”

길게 끌지 말고, 짧고 단호하게 안심시킨 후 작별하세요.
아이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안정을 찾습니다.

💬 실감 후기: 한 달 뒤가 달라집니다

저는 “내가 이렇게까지 불안할 줄 몰랐어요.”
매일 CCTV, 매일 선생님 문자 확인… 하지만 한 달 뒤, 아이가 현관 앞에서 “친구 만나야지~” 할 때, “정말 잘 보냈구나” 싶었어요.

✅ 마지막 점검 체크리스트

  • 어린이집 직접 방문해 상담했나요?
  • 선생님의 태도와 말투를 유심히 보셨나요?
  • 물품에 모두 이름을 붙이셨나요?
  • 적응 기간 계획을 어린이집과 협의하셨나요?
  • 아이와 등원 루틴을 연습해보셨나요?

💡 마무리 – 부모도 함께 성장합니다

첫 등원은 아이의 독립이지만, 부모의 정서적 성장이기도 합니다.

불안해도 괜찮습니다. 걱정돼도 괜찮습니다. 그 감정을 인정하고 아이를 보내는 용기,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좋은 부모입니다.

이 글이 누군가의 ‘마음의 준비’가 되기를 바랍니다.